원리금균등 vs 원금균등 — 어떻게 다른가요?
대출 상환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 매달 나가는 돈과 총이자가 달라지므로 내 상황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원리금균등상환: 매달 같은 금액(원금+이자)을 갚습니다. 초반엔 이자 비중이 크고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. 매달 나가는 돈이 일정해 계획이 쉽습니다.
- 원금균등상환: 매달 같은 원금을 갚고, 이자는 남은 잔액에 붙어 점점 줄어듭니다. 초기 상환액이 가장 크지만, 원금이 빨리 줄어 총이자가 더 적습니다.
총이자는 왜 원금균등이 적을까?
이자는 '남은 원금'에 붙습니다. 원금균등은 처음부터 원금을 많이 갚아 잔액이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, 전체 기간 동안 붙는 이자의 합이 작아집니다. 대신 초기 부담이 크다는 점이 트레이드오프입니다. 위 계산기의 '상환방식 총이자 비교' 표에서 같은 조건일 때 두 방식의 총이자 차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대출 전 꼭 확인할 것
- 중도상환수수료: 미리 갚을 계획이 있다면 수수료 조건(면제 시점 등)을 확인하세요.
- 고정 vs 변동금리: 변동금리는 이후 이자율이 바뀌어 상환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거치기간: 이자만 내는 기간이 길수록 총이자가 늘어납니다.
- DSR: 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이 대출 한도를 좌우합니다.
내 소득으로 감당 가능한지 보려면
매달 상환액이 실수령의 몇 %인지 가늠하면 무리한 대출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. 내 월 실수령액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.
연봉 실수령액 계산기로 월 실수령을 계산한 뒤, 위 월 상환액과 비교해 보세요.
금리 1%p 차이가 총이자에 미치는 영향
같은 3,000만원을 36개월 원리금균등으로 갚을 때, 연이율만 바꿔 보면 이자 차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. 아래 표는 이 계산기와 같은 공식으로 계산한 값입니다.
| 연이율 | 월 상환액 | 총 이자 (36개월) |
|---|---|---|
| 3% | 872,436원 | 1,407,696원 |
| 4% | 885,720원 | 1,885,920원 |
| 5% | 899,127원 | 2,368,572원 |
| 6% | 912,658원 | 2,855,688원 |
| 7% | 926,313원 | 3,347,268원 |
금리가 1%p 오를 때마다 총이자는 약 484,893원씩 늘어납니다. 3년 만기에서는 금리 1%p가 월 상환액으로는 1만 원대 차이지만,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차이가 복리처럼 불어나므로 장기 대출일수록 0.1%p 우대금리 조건(급여이체·카드 사용 등)을 챙기는 것이 유리합니다.
기간을 늘리면 월 부담은 줄지만 총이자는 커진다
이번에는 금리를 5%로 고정하고 기간만 바꿔 봅니다. 월 상환액은 기간에 거의 반비례해 줄어들지만, 총이자는 기간에 비례해 커집니다. 원금균등은 첫 달이 가장 크고 마지막 달이 가장 작아, 표에 첫 달·마지막 달을 함께 적었습니다.
| 기간 | 원리금균등 월 상환 | 총 이자 | 원금균등 첫 달 → 마지막 달 | 총 이자 |
|---|---|---|---|---|
| 1년 | 2,568,224원 | 818,688원 | 2,625,000 → 2,510,417원 | 812,500원 |
| 2년 | 1,316,142원 | 1,587,408원 | 1,375,000 → 1,255,208원 | 1,562,500원 |
| 3년 | 899,127원 | 2,368,572원 | 958,333 → 836,806원 | 2,312,500원 |
| 5년 | 566,137원 | 3,968,220원 | 625,000 → 502,083원 | 3,812,500원 |
| 10년 | 318,197원 | 8,183,640원 | 375,000 → 251,042원 | 7,562,500원 |
10년 상환은 3년 상환보다 월 부담이 580,930원 가볍지만 총이자는 5,815,068원 더 냅니다. 월 여유가 있다면 기간을 줄이는 쪽이, 당장 현금흐름이 빠듯하다면 기간을 늘리되 여윳돈이 생길 때 중도상환(수수료 면제 시점 확인)하는 쪽이 현실적인 절충입니다.
월 상환액은 실수령의 몇 %가 적당할까
대출 가능 여부는 연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인 DSR로 판단하지만, 가계 입장에서 체감되는 기준은 세후 실수령 대비 비율입니다. 예를 들어 연봉 3,600만원(1인 가구)의 월 실수령은 약 2,655,819원이고, 위 기본 예시(3,000만원·5%·36개월)의 월 상환액 899,127원은 그 33.9%에 해당합니다. 주거비·보험료·생활비를 뺀 뒤 남는 금액으로 이 비율을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따져 보세요. 금융권은 DSR을 연소득 기준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하므로, 실수령 기준으로 30%를 넘기면 다른 대출을 더 받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내 월 실수령은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에서 부양가족·비과세까지 넣어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자주 틀리는 포인트
- 연이율을 월에 그대로 곱함 — 월 이자는 잔액 × (연이율 ÷ 12)입니다. 5%면 월 0.4167%입니다.
- 원금균등 첫 달 부담을 간과 — 표에서 보듯 첫 달 상환액이 원리금균등보다 큽니다. 초기 현금흐름을 확인하세요.
- 거치기간을 상환기간에 포함 — 거치 중에는 이자만 내므로, 원금 상환은 거치가 끝난 뒤 남은 기간에 몰립니다. 이 계산기는 거치 없음 기준입니다.
- 변동금리를 고정으로 가정 — 금리 상승기에 변동금리 대출은 위 금리 표에서 한두 칸 아래 행으로 옮겨 갈 수 있습니다.
- 중도상환수수료를 빼먹음 — 조기 상환으로 아끼는 이자보다 수수료가 클 수 있습니다. 보통 3년 경과 후 면제되는 조건을 확인하세요.